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정책·지자체

광주, 하루 만에 12명 확진…'감염원 미궁' 환자 늘어

입력 2021-02-04 09:59

'감염원 미궁' 나주 모 병원 간호사 관련 확진자 증가세
경위 불분명 n차 감염 확산…전남도 지역감염 2명 추가

교회·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1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교회·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1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뉴시스> 광주에서 교회·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원 내 추가 확산이 주춤한 반면, 구체적인 전파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늘면서 하루 만에 또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다. 광주 1846~1857번째 환자다.

이 가운데 광주에 살면서 전남 나주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전남 738번째 확진자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확인된 감염 사례가 6명이다.

전남 738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직장인 병원 안팎 접촉자를 파악,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광주 거주지 주변에서 접촉한 가족·지인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병동 근무자가 아니여서 병원 내 입원 환자 중 접촉은 없다. 전남 738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 1848·1855번째 환자 등 2명은 각기 다른 '감염원 미궁' 확진자와 지역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광주1847번째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형교회·성인오락실·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원과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광주 1853번째 환자는 안디옥교회와, 1854번째 환자는 성인오락실과 접점이 있다. 두 환자 모두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으며, 추가 접촉자는 없다.

광주 1857번째 환자는 의료진·입소자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크게 번진 효정요양병원과 연관이 깊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일 6명에 그쳤으나, 하루 만에 또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최근 광주 지역 주요 집단감염원별 확진자 수는 ▲효정요양병원 162명 ▲광주 TCS국제학교 121명 ▲안디옥교회 120명 ▲성인오락실 49명 ▲에이스TCS국제학교 47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전남에서는 영암·화순에서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

전남 760번째 환자는 영암 주민으로, 지난달 중순 소규모 사찰·농장을 중심으로 번진 지역 연쇄 감염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추정된다. 별다른 증상은 없다.

화순에 사는 전남 761번째 환자는 서울 강남 1159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닌가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기침·가래 등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파 경로를 규명하고자 전방위 역학 조사를 벌인다. 또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광주 1857명, 전남 7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