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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87명·영생교 132명 등 모임·헬스장·사우나 감염 확산

입력 2021-02-15 15:06

국내발생 신규환자 323명…수도권 79%에 달해
한양대병원 3명 늘어 104명…구로 헬스장 34명
용산구 지인모임 64명, 강동구 사우나 26명으로
고양 춤무도장 2명·용인 어린이집 4명 추가 확진
대전 주민센터 21명…부산 요양원·요양시설서 6명↑
2주간 선행 확진자 접촉 32.1%·집단 발병 27.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적으로 병원, 체육시설, 사우나, 어린이집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다. 수도권에서 255명(78.9%), 비수도권에서는 68명(21.1%)이 각각 발생했다.

수도권의 발생 양상을 보면 대학병원, 체육시설, 지인·친척모임, 사우나, 어린이집 등을 고리로 한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환자 40명, 종사자 14명, 보호자·가족 18명, 간병인 12명, 지인 3명이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104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보호자·가족 34명, 환자 39명, 종사자 11명, 간병인 19명, 지인 1명이다.

서울 구로구 헬스클럽에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이용자 28명, 가족 3명, 기타 1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64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회1 관련 21명,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20명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일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사우나1 종사자 5명, 사우나2 종사자 2명, 이용자 13명, 가족 4명, 기타 2명이다.

경기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총 20명이 됐다.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14명, 제조업 관련 6명이다.

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75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무도장1에서 나오면서 누적 72명이 됐고, 무도장2에선 추가 확진자가 없어 3명이다.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이들 확진자의 거주 지역은 경기 여주 13명, 경기 이천 3명, 전남 나주 5명, 인천 연수구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늘어 총 132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4명, 원생 3명, 가족 10명, 기타 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 감염이 계속됐다.

대전 중구 주민센터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가족 10명, 지인 3명, 기타 3명이다.

대구 북구 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환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14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 2명, 환자 10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

부산 중구 요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감염돼 총 2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환자 20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0명으로 불어났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병원 입원을 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날 0시까지 신고된 5362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이 1723명(32.1%)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발병 1474명(27.5%), 조사중 1288명(24.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84명(9.0%), 해외유입 391명(7.3%), 해외유입 관련 2명(0.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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