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 영하 5도 안팎,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
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 더 낮아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한때 눈이 내리겠다.
강수 지속시간은 3시간 안팎으로 짧겠지만, 많은 눈이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2~7㎝이며, 예상 강수량은 5㎜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아침 기온은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7도, 여주 영하 10도 등 영하 11~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0도, 시흥 영하 1도 등 영하 3~1도로 예상된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경기서해안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경기 내륙에도 바람이 초속 6~11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경기앞바다도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린 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눈이 그대로 쌓여있거나 얼어 고속도로 등 도로나 주택가 골목 등에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퇴근길에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