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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이르면 22일부터 접종

입력 2021-03-13 20:34

다음주까지 동의 여부 조사 후 접종 예정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8동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8동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요양병원·시설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르면 22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 동의 조사는 지금 진행 중에 있다"며 "다음 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고 그 다음 주 중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1분기인 3월 안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입원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에 대해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계 수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보류하면서 접종은 64세 이하 32만2801명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추진단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음주까지 요양병원·시설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대상 접종 동의 여부 조사를 완료하면 이르면 22일부터 접종 시작이 가능해진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15일 구체화된다.

정부는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28일 추진단이 발표한 예방접종 계획상 2분기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약 849만6000명과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89만8100명이다.

여기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전날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통한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여명도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토록 했다.

이 인원만 최소 941만4100명에 달한다.

교직원과 군인, 소방, 경찰 등 사회기반시설 종사자에 대해선 예정대로 하반기인 3분기 접종 시행을 원칙으로 하되 백신 공급량이 충분할 경우에만 일부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정부가 개별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약 78만명분(157만회분)과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에서 확보한 화이자 약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요양병원·시설 외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까지 72만4595명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 등 5만7080명에게 접종될 계획이다. 수치상으로 남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5만5000명, 화이자 1400명분 정도다.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 805만명분 공급 일정이 추가로 확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별 계약과 코백스를 통해 455만명분이 6월초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코백스로부터 확보한 105만명분(210만회분)은 이달 중에 34만5000명분(69만회분), 5월까지 70만5000명분(141만회분)이 공급된다.

개별 계약한 350만명분(700만회분)은 5월 마지막주부터 6월 말까지 차례대로 도입된다. 이로써 2월 공급된 157만회분에 더해 전체 계약 물량 1000만명분에 해당하는 2000만회분 중 857만회분 공급이 완료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코백스 공급 물량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의 개별 계약 물량이 도입된다. 22일과 29일 각각 1주 단위로 25만명분씩 50만명분(100만회분)이 이달 안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300만명분(600만회분)은 6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이외에도 구매 계약에 따르면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과 얀센 600만명분(1회 접종, 600만회분)도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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