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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여러 채널 통해 北 접촉 시도

입력 2021-03-14 09:25

지난 2월 중순 이후 접촉 시도
미 고위관리 "북한 측으로부터 답변 듣지 못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고위관리를 인용,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 2월 중순 이후 유엔 북한 대표부 등 여로 경로를 통해 북한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 측으로부터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과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고위괸리는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는 북한 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로이터의 답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12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수주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 대행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다음 주 초 한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광범위한 새 대북정책이 검토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가 공유하는 한반도 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공약(commitment)'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대북정책의 핵심적인 특징" 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행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검토 과정에서 한국 및 일본 측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들의 입장을 포함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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