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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의료진 421명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

입력 2021-03-18 16:45

AZ·화이자 백신 접종 의료진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의료기관과 조사 추진
베클루리주 5099명·렉키로나주 541명에 투여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이 열린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조제실에서 관계자가 백신 소분 조제 시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이 열린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조제실에서 관계자가 백신 소분 조제 시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실제 바이러스 방어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접종을 받는 의료진 421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의료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면역 항체 보유율 조사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주 연구책임자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백경란 성균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이다.

국내에서 먼저 도입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면역항체 보유율을 조사한다.

조사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421명이다.

접종 시기를 고려해 각 접종자별로 7회씩 혈청을 수집해 항체 보유율 및 지속 기간 등을 조사한다. 접종 후 1주일간 발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 등 경증을 포함한 이상반응 여부도 함께 조사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향후 접종될 예정인 3종의 백신에 대해서도 항체 보유율 및 이상반응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별로 200여 명씩 조사 모집 인원으로서 선정했다"며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얼마나 형성되고 또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122개 병원 5099명,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47개 병원 541명의 환자에게 각각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 목적으로 41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치료 목적이란 다른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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