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분할 주총…멜론 분사 등 8개안 상정

카카오는 이날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25억3100주로 늘게 된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4월 15일이다. 이를 위해 같은 달 12일부터 사흘간 거래가 정지된다. 액면분할로 투자자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음원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멜론 사업 부문을 떼어내, ‘멜론컴퍼니’를 신설했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가 되며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멜론컴퍼니에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가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안건도 승인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323명을 대상으로 89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일부 직원 퇴사 등을 감안 시 잔여 스톡옵션은 319명 대상 88만8000주다.
기존 사외이사인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조규진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도 기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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