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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상 있으면 즉시 선별검사소 찾아달라"

입력 2021-04-13 16:44

"최근 감염, 증상 즉시 검사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3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3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최근 증상을 느끼고도 출근·등교를 하는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다수 사례에서 증상 즉시 검사가 이뤄졌다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사례를 보면 대부분 최초 지표환자가 의심증상을 느꼈을 때 바로 외부활동을 멈추고 검사를 받았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은 사람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는 결코 증상이 특이적이지도 않다"며 "그 누구라도 `설마 나는 아니겠지`란 생각을 하지 말고 몸이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에선 증상을 느끼고도 출근·등교를 계속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사례가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일례로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관련 집단감염은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표환자의 증상 발생일로부터 확진까지 6일가량의 시차가 있었다.

방역 당국은 지표환자가 증상을 느끼고도 정상 활동을 이어가 확진까지 수일이 지연돼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증상 발생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 기간 학원과 학교에서 1차 전파가 발생한 뒤 가족과 지인, 타학교·학원 등으로 N차 전파가 이뤄졌다.

이 단장은 "목이 아픈 증상인 인후통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열이 있는 경우나 미각과 후각 소실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 외부활동을 멈추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절대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하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출근이나 등교, 외출을 자제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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