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나-캐시워크, 언택트 서비스 성장으로 매출 급증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23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4조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조3709억원(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기업의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국내 플랫폼 업체의 매출이 성장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신 육아 전문업체 아이앤나(대표 이경재)는 임신출산육아 앱 ‘아이보리’를 리뉴얼하여 새롭게 오픈한 ‘아이보리3.0’ 출시 이후 1월 매출이 전년대비 257%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아이보리는 지속적인 분유, 기저귀, 물티슈, 영·유아 세제 등 주요 신생아용품의 소비자의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영·유아용품 1일 1체험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영·유아 브랜드사와 제휴하며 마케팅플랫폼으로 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90여개의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캠서비스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아이보리 몰을 통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스킨케어, 세정제, 출산준비물 등 신생아 필수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이용 고객의 당월 재구매율은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한 62.3%로 베베캠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에도 꾸준히 쇼핑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육아 맘들에 호평을 받고 있는 뉴질랜드 고급 분유 브랜드 ‘퓨어락’ 등과도 제휴를 통한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사인 ‘필립스아벤트’, ‘에르고베이비’, ‘로하스베베’,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생활가전브랜드 ‘오엘라’ 이유식 브랜드 ‘케어비’ 등과 아이보리 앱을 통해 체험 캠페인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사의 마케팅 제휴와 입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앤나 공동창업자인 박용주 사업총괄 부사장은 “아이보리 소비자 체험 캠페인 서비스인 ‘아이보리뷰’ 론칭 후 영·유아용품 브랜드사와 마케팅 제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마케팅 전시 및 유통 업계가 불황에 빠졌지만, 아이보리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오히려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헬시테크 플랫폼 캐시워크가 지난해 매출 32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전년 194억원 대비 69%가 늘어난 328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각 서비스의 고른 성장에 따른 시너지 창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 관심 증가 등이 성장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표 서비스인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400만,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300만을 넘어섰다. 2019년 선보인 금융건강 주치의를 모토로 한 캐시닥, 캐시워크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캐시웨어, 저탄고지 간편식품 브랜드 키토선생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 다각화에 기여했다고 캐시워크는 설명했다.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힘을 쏟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데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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