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 5월 배터리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받아들여진 데이어 연이은 승소

24일 LG에너지솔루션을 대리하는 헝가리 특허관리전문회사(NPE) 튤립 이노베이션(이하 튤립)은 회사 측이 신왕다를 상대로 독일 법원에 낸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발표했다. 5월 분리막 기술 침해와 관련, 배터리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이어 연이은 승소로 평가된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대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이같은 긍정적인 소식에 LG엔솔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8.4% 가량 급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시간 현재 800억원 넘게 동시 순매수중이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신왕다는 1997년 설립된 중국의 리튬이온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분리막 SRS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해 독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에서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