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공식 통계로 작성이후 최저 기록

18일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e-나라지표 '고용센터 구인, 구직 및 취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센터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36으로, 2001년 공식 통계로 승인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구인배수는 신규구직건수 대비 신규구인인원을 뜻한다.
지난해 구직은 359만9671명으로 비슷한 수준인 반면 구인은 129만5179명으로 기존보다 훨씬 적었다.
구인인원은 2020년 130만명대를 기록한 후 2021년 197만명, 2022년 240만명, 2023년 208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4년 165만명으로 떨어진 후 2025년 129만500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반면 구직인원은 2020년 329만여명, 2022년 357만여명, 2024년 331만여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구인배수 0.36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였던 2020년의 0.39보다 더 낮은 것이다.
구인배수는 2001년 0.60을 기록한 후 높게는 0.7대, 낮게는 0.4대를 기록했으나 0.3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과 2025년 두차례에 불과하다.
지난해 1월 구인배수 0.27은 월간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낮기도 했다.

금융위기 때였던 2009년 1월 구인배수가 0.27을 기록했지만 소수점까지 계산하면 지난해 1월이 더 낮다.
구인배수는 3월 0.29로 다시 한번 0.2점대를 기록한 후 4월 0.41로 소폭 올랐으나 12월에는 0.35로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88만1천228명으로, 전년 82만9천627명 대비 6.2% 증가했다.
취업률(신규구직건수 대비 취업자 수)은 24.5%로, 전년(25%)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이번 통계는 노동부에서 공공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 기관인 고용센터 및 워크넷 홈페이지를 통한 구인구직 신청을 합한 것이다.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이는 가늠할 수 있다.
이번 통계는 장기화하는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절벽과 맞닿아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98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8천명 늘었다.
증가 폭이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