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3064억원이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비 7% 늘었다. 비비고·햇반 등 주력제품군이 두 자릿 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경로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슈완스(6880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 점유율이 지속 확대됐고, 중국에서는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비 14.7% 늘었다.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0%로 확고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생산기반 시장 지배력 강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사료·축산 시장 저단백 트렌드 주도,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 전략이 주효했다.
CJ피드앤케어(사료·축산)는 전년 대비 8.1% 늘어난 매출 5874억원을 기록했다.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 강화와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다. 영업이익도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크게 늘어 889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해외사업에서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다졌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 새 성장동력 발굴·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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