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이어져
대한조선 확진자 1명은 재검출 사례…22일 집계서 제외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코로나19 지역 감염 인원은 9명이다. 이들은 광주2685번∼광주2693번으로 분류됐다.
유치원생인 광주2685번의 감염경로는 광산구 종교시설과 관련이 있다. 우체국 직원으로 알려진 광주2686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2640번과 연관이 있다. 광주2687번은 입원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2671번의 가족이다. 광주2671번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광주2688번은 광주 모 중학교 교직원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중학교 학생 1명(광주267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교직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다.
광주2689번과 2690번·2691번·2692번·2693번의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10일 24명(해외입국 1명), 11일 22명, 12일 23명, 13일 11명(1명), 14일 11명(1명), 15일 14명, 16일 27명, 17일 11명, 18일 4명, 19일 15명, 20일 13명, 21일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전남1379번∼전남1385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해남 5명·광양 1명·순천 1명이다.
전남도 방역당국은 해남에서 대한조선 4명과 주민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조선 관련 확진자를 5명으로 집계했지만, 방역당국이 최종 확인한 결과 이중 1명은 재검출 사례자로 나타났다.
재검출 사례자는 지난달 7일 양성 판정을 받고 같은 달 말까지 강진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찌거기가 검출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재검출 사례자의 경우 일상 생활을 해도 무방하다. 다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 3일 동안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이날 확진자 통계에서는 최종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조선 확진자들은 모두 외국인 선주로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국 국적의 목포 확진자(전남 1369번) 관련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선박 시운항을 위해 해상에서 선상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역 내 주민 접촉이나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군은 접촉 직원 1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해남 주민 확진자 1명(전남1385번)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 골프장을 방문, 경기 군포912번 확진자와 동선이 중복돼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남군은 확진자가 지난 19~21일 방문한 마산면과 해남읍, 황산면 음식점과 상가 등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자택과 방문장소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또 이날 오전 9시 전체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현황보고와 함께 분야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남1379번(신고기관 광양시)과 전남1384번(순천시)의 감염경로는 전남1368번 접촉이다. 1368번째 환자는 순천 모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1227번째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