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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어린이집 24명·송파 실내운동시설 12명 등 집단감염

입력 2021-05-25 16:53

대구·순천·김해·춘천에 양산서도 유흥주점 감염...대구 179명
아산 목욕탕發 82명째·대구 이슬람기도원 71명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한 가운데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한 가운데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79명까지 늘었고 순천, 김해, 춘천에 이어 양산에서도 유흥주점 관련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어린이집과 실내운동시설, 교회, 직장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도 전국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 유흥업소 누적 확진자 179명…전국 5곳서 279명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40명 증가한 179명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이용자 16명, 종사자 5명, 기타 19명 등이다.

이용자가 처음 확진되고 이후 다수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이번 사례와 관련해 이날 오전 일부 검체에서 영국 유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표본을 취해서 변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영국형 변이로 확인하고 있다"며 "변이 확인 이전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대상자 진단검사 의무화와 지자체 결정을 통해 집합금지 등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흥업소 관련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경남 양산시 유흥주점과 관련해 21일 이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명이 늘어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용자 3명과 종사자 8명, 가족 6명이 확진됐다.

기존 감염 사례로는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 관련 종사자 1명과 방문객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경남 김해 유흥업소 관련해선 종사자 가족 1명과 이용객 3명 등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명째다.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25명 중 17명이 춘천 지역 유흥업소 관련이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유흥업소·주점 관련 확진자만 279명에 달한다.

세종시 어린이집·송파구 운동시설·아산시 교회 등서 새 집단감염

유흥업소 외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세종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24명이 보고됐다. 16일 교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교사 5명, 원생 10명, 가족 8명 등 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실내운동시설 관련으론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됐다. 지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시설 종사자 1명과 이용자 5명,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 아산시 교회 관련 감염 사례에선 21일 첫 확진자 포함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1명 외에 교인 6명과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 유통업 가족·지인 관련 집단감염에선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늘었다. 13명은 지표환자 1명과 동료 2명, 가족 5명, 지인 5명 등이다.

강원 동해시 시멘트회사 관련 2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7명과 가족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충남 아산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목욕탕 3곳을 통해 6명, 학원 관련 1명 등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2명째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교인 가족 3명과 지인 2명, 기타 1명 등 6명이 추가돼 총 71명이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이용자 3명이 추가돼 총 37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서울 송파구 교회3 관련 4명(30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 관련 2명(16명) ▲부산 해운대구 교회2 관련 3명(9명) ▲경남 진주시 마트 관련 5명(10명) 등에서도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 태백 중학교 사례로 분류됐던 확진자들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21일 강원 태백시·충북 청주시 가족모임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12일부터 2주간 신고된 870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6.7%인 2319명이다. 45.5%(3962명)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이며 집단발병 22.9%(1994명), 해외 유입 3.9%(336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87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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