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ad
ad

HOME  >  금융·증권

요도염 진단 및 치료,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어

입력 2021-06-04 18:03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도염은 요도, 방광 등의 비뇨기에 세균이 침투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세균 종류에 따라 임균성, 비임균성으로 나뉘는데 임균성 요도염은 임질균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질균을 제외한 모든 세균 감염을 총칭하는 요도염 질환으로 보통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등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요도염의 잠복기는 감염 후 7일~21일 정도이고 배뇨 불편을 경험하는데 요도의 따끔거림, 작열감, 요도분비물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 큰 문제는 잠복기 상태이거나, 무증상이어서 인지를 못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도염 발병 사실을 수치스럽게 여겨 숨기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전염이 쉽게 일어나 많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요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전립선염, 방광염 등 기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요도염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고 완치율마저 떨어진다. 심한 경우 요도주위 농양, 요도협착, 불임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 발병을 일으키는 원인균 가운데 일부는 성기뿐 아니라 구강, 항문 등의 점막에도 감염을 일으킨다. 즉, 성 생활뿐 아니라 기타 감염 경로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구강에 요도염 균이 감염되면 목감기, 인후통, 편도선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항문, 직장에 감염이 발생하면 항문 주변 가려움증 및 비정상적인 분비물, 통증 등을 초래한다. 따라서 요도염 감염 사실을 조기에 파악해 남녀가 함께 비뇨기과를 방문,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요도염 진단 과정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요도분비물, 소변에서의 염증 반응 체크다. 염증세포는 단순 현미경 검사만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염증이 확인되면 균 종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원인균을 명확하게 파악한 다음 맞춤 치료에 나선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을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으로 Multi-PCR 검사를 꼽을 수 있다.

요도염 치료 방법으로 항생제 처방과 수술적 치료, 면역력 증강 요법 등이 있다. 이때 성기뿐 아니라 구강, 항문 등에도 요도염 관련 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신체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