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비지니스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 은행 고객에 한정된 접속자수와 금융거래를 위한 접속 목적 등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가진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봤다.
O2O추진단은 전통적 은행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조직이다.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품 선별, 리스크 관리 등 전문성 있는 은행의 기존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플랫폼 구축 후에는 서비스 확장, 플랫폼 개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독립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 인력, 예산, 시스템,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분리된 CIB(Company in Bank)를 최종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O2O추진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해 혁신적인 비지니스를 만들기 위한 진옥동 은행장의 의지에 따라 신설됐다"며 "차별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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