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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잘못된 자세 개선해야

입력 2021-06-11 09:00

척추측만증,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잘못된 자세 개선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부쩍 늘어나면서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운동량은 줄고 근육이 경직되면 신체에 다양한 척추 질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자기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 잘못하면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중 척추측만증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정면에서 봤을 때 수직을 이루고 있어야 할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만곡되어 몸이 좌우로 기울어졌거나 돌아가 변형된 것을 말한다. 이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신경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등이 굽어있거나 자세가 틀어져 보이는 경우, 그리고 바르게 섰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른 경우, 자주 신는 신발의 밑창이 한쪽만 닳거나 치마나 벨트가 한쪽으로만 자꾸 돌아간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기에 발생한 척추측만증은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틀어진 자세로 인해 집중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종일 제이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은 “해부학적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보존적 치료법 중 하나인 도수치료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다"며 "단 구조 이상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라도 방치하면 점차 측만이 심해져 갈비뼈, 어깨 높이, 골반 등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전문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자신의 손을 이용해 척추 및 관절, 그리고 인대 등의 이완을 통해 유착을 감소시키고 틀어짐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이는 후유증이 거의 없고 마취를 진행하지 않아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치료 시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 보니 직장인들에게 선호 받고 있다.

단 생리학 및 해부학 지식을 기반으로 행해지는 시술인 만큼 숙련된 치료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김종일 대표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후에도 해당 질환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반복적 스트레칭을 통해서 평소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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