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모범택시 최강빌런 맞아?!
자세히 보고 오래보면 너어무 사랑스러운 이호철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진 이 날 방송에서 이호철은 ‘모범택시’에 함께 출연한 ‘대모 누나’ 차지연을 비롯, 김응수, 김보연과 함께 출연해 넘치는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하며 MC 김구라로부터 예능에서 탐낼 인재상이라는 극찬을 받아 기대감을 더했다.
드라마 ‘모범택시’ 캐스팅 당시, 차지연은 이호철의 사진에서 엄청난 연기내공이 풍겨 영화계 선배인 줄 착각했으나 실제로는 너무 여리고 사랑스럽다며, 지인 중 가장 사랑스러운 덧니를 가지고 있다는 극찬을 보냈다. 이에 이호철은 덧니가 훤히 보이는 함박웃음으로 보답, 4MC로부터 단체 우쭈쭈를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노안을 부각시키는 정장을 입고 출연한 이호철은 회사에서 자꾸 귀여운 옷을 입히려고 한다는 고충(?)을 토로, 귀여워 보이려고 작정하고 귀여우면 좀 안 귀여울 수 있다며 본인만의 계획이 있는 의상으로 은근한 귀여움을 뽐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모범택시’ 촬영장에서 귀요미로 통했다며, 악역임에도 감독이 요구하는 귀여움에 부응해 토토로라는 별명을 얻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차지연은 이호철이 말이 안나올정도로 러블리하다며 평소 소원이었던 볼꼬집을 성공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호철은 학폭을 주도했을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다며 큰 덩치에 비해 순딩한 모습에 친구들의 괴롭힘이 시작되자 그때부터 성룡의 영화를 보고 발차기, 벽돌깨기 등 셀프 훈련을 했다는 반전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어려운 가정형편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택했으나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과감하게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일화와 함께, 연극영화과 진학 후 학비와 생활비가 없어 대부업체에 대출을 받았다가 불어나는 이자에 돈을 갚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 유흥주점 기도까지 안해본 일이 없었던 20대 시절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마지막 연애가 17년 전이라는 이호철은 공리와 김태리, 헤이즈까지 볼때마다 바뀌는 '잠깐 이상형'을 밝힌데 이어 자신 같은 스타일에 마니아층이 있는데 대부분 미인이라는, 믿는 구석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거친 외모지만 종이접기부 출신이고, 제과 제빵도 했다는 반전 매력을 어필한 이호철은 차지연과 함께 수줍지만 폭발력있는 가창력으로 ‘나는 문제없어’를 열창하며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호블리의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완벽히 각인시켰다.
얼마 전 종영한 ‘모범택시’에서 1인 2역 쌍둥이 빌런을 연기, 인생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평을 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이호철. 하반기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을 만날 준비를 마친 이호철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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