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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온스당 3800달러도 돌파 최고치 또 경신...선물가, 온스당 3860달러도 돌파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30 09:23

美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 금 ETF에 자금 몰려...9월 금 ETF 보유량 100t 증가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에 온스당 38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금 값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값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3855.20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오후 7시 15분(뉴욕시간 기준) 온스당 38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현물가격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금 현물 가격은 1.5% 오른 온스당 3826.85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이달 들어 3천600달러, 3천700달러, 3천8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하는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금값 상승률은 45%에 달한다.


이날 금값 급등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GDP 대비 정부 부채규모 추이. 자료=IMF, Global Investers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GDP 대비 정부 부채규모 추이. 자료=IMF, Global Investers

최근의 급등세는 현물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ETF 수요가 이처럼 강력하게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은 중앙은행과 ETF 투자자에 의한 공격적인 금 매수세가 존재함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금 ETF는 지난 4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 ETF의 금 보유량은 팬데믹 시기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9월 금 ETF의 금 보유량이 100t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 폭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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