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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 전염성 강해 조기에 제거해야

입력 2021-06-12 10:00

편평사마귀, 전염성 강해 조기에 제거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다양한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특히 사마귀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마귀라 하면 손이나 발가락, 발바닥에 생기는 커다란 티눈 같은 형태의 사마귀를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형태로 몸의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 편평사마귀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얼굴과 목, 등에 발생한다. 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피부 위로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게 되며, 표면이 불룩 융기돼 있는 다른 사마귀에 비해 평탄한 면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편평사마귀는 점이나 쥐젖, 좁쌀 여드름, 여드름 붉은 자국 등으로 혼동하기 쉬워 이를 잘못된 방법으로 제거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손, 발,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초기에 제거하는 것보다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하고 부작용의 우려도 있는 만큼 조기 치료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면역 치료, 레이저 치료, 약물 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보다 손쉽고 간단한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레이저 치료의 경우 치료시간이 짧기 때문에 개수가 많은 편평사마귀 치료에도 효율적이다. 그중 Er:Yag 레이저의 경우 흉터 및 통증, 멍, 붉어짐 등의 부작용이 적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 얼굴 기미나 잡티가 동반된 경우나 팔꿈치, 사타구니 색소침착에 있는 편평사마귀를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할 경우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편평사마귀 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나 피부과에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아울러 시술 후에는 색소침착, 착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크림이나 미백크림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처음 편평사마귀를 발견하면 방치하지 말고 레이저 제거와 같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아울러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레이저 치료 1달 뒤 편평사마귀 유무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식사 및 꾸준한 운동 등의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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