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 상황에서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개선하는 정책적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광역시 동구 김선호 명예구청장, 청년일상 노동현 대표(스타트업), 카포스(전문정비조합) 교육이사겸 LK모터스 이은우 대표(소상공인), ㈜서해냉동식품 강동원 부장(가업승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카포스 교육이사로 참석한 LK모터스 이은우 대표는 “전기 자동차 구매 지원금은 늘었지만, 전기차 정비 교육에 대한 정부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동차 정비산업이 변화하는 전기차 시대에 따라 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과 관련 장비(전기차용 리프트, 전기차 정비용 절연장비 등)의 구입 비용에 대한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 노동현 청년일상 대표는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사업 초기 어려움이 있었다”며 “창업 후 신규 채용을 하려고 대출이 필요해 은행에 가니 매출을 보여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이래서 어떻게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는가?”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가업을 승계하여 냉동 수산물을 유통하는 ㈜서해냉동식품의 강동원 부장은 “코로나 전까지 성장하던 매출이 코로나로 인해 수십억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직원을 함부로 해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업종이 3D업종이라 현재 직원들을 내보낸다면, 나중에 상황이 다시 좋아졌다 하더라도 청년 근로자를 채용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티고 있지만 너무나 힘들다. 매출 하락을 이유로 정부의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들은 김선호 명예구청장은 “8월에 열리는 구청장 주재 정기회의에서 이번 간담회 내용을 구청과 정부 관계 기관에 전달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