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전기차 보급에 있어 아직 개선돼야 할 점도 있다. 대표적인 게 전기차 충전이다. 우선 충전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개인용충전기를 설치하자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개인용충전기 설치 비용은 공사비 포함 약 130만원 이상으로 부담이 굉장히 높은 편이며, 기계만 따로 구매한 뒤 설치하더라도 약 80만원 정도의 공사비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하면 한국전력공사 표준 시설 부담금인 한전불입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2021년 8월부터 한전불입금이 공중공급은 5kW 기준 270,600원, 7kW 기준 486,200원, 지중공급은 5kW 기준 519,200원, 7kW 기준 770,000원으로 인상돼 개인용충전기 구매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NEPCO의 충전서비스가 공동시공으로 신청 시 현지 공사업체와 연간계약을 통해 공사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일주일 간격으로 취합하여 해당 지역의 제휴된 전기업체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NEPCO의 전기차충전서비스 관계자는 "전기차충전기 설치 시 합리적인 시공비와 충전 비용을 위해 공동시공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동시공은 충전소 시설을 공동 구매하는 형식으로 설치 코스트 및 AS 품질을 제고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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