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은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시중 3개 마트에서 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소고기에 사용된 패드로부터 고흡수성수지 SAP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공개했다.
안 의원실은 문연구기관에 의뢰해 시험분석한 결과 “소고기에 사용된 패드로부터 고흡수성수지인미스플라스틱화합물이 검출되었는데, 육류 1인분 200g기준 평균 1.6mg이 검출됐으며, 이는 머리카락 굵기 미세플라스틱으로 환산하면 약 7,200개 분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엠에스알테크(MSR TECH)는 화학물질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천연 식물의 셀룰로오스를 주성분으로 만든 흡수제를 이용한 천연식물성 고흡수체(NAC: Natural Absorbent Cellulose) 흡수패드가 대체제라고 21일 밝혔다.
MSR테크는 NAC를 이용한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엠에스알테크 차완섭 대표는 “미세플라스틱 위험을 없애기 위해 천연 식물유래 셀룰로오스를 주성분으로 만든 흡수제인 NAC(Natural Absorbent Cellulose)를 이용한 ‘NAC 흡수패드’를 지난 6월부터 이미 생산중이다. 천연 식물성 물질로 100% 자연생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흔히 사용되는 흡수패드는 비닐과 종이(부직포)로 구성되어 있고, 종이류에는 흡수물질인 SAP(미세플라스틱화합물)이 들어가 있다. 육류나 생선류에서 발생하는 액체(핏물 등)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이 수분흡수패드 안에 들어있는 흡수제 성분의 미세플라스틱이 고기표면에 묻어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나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흡수패드에 있는 SAP(미세플라스틱화합물)이 육류나 생선류에 묻어서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섭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SAP는 사람이 섭취하지 않는 걸 기본전제로 유통되고 있어서 사람이 섭취했을 때 어떤 해로움이 있는지는 연구자체가 이루어진게 거의 없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개별 피해사례들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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