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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입력 2021-10-28 15:46

유씨북스 출간
광복 이후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는 서울 풍경 그려
표석 38개 · 자료 사진 223장으로 역사 문화 현장 소개

[화제의 신간]...‘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출판사 유씨북스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서울 풍경을 담고 있는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를 출간했다.

전쟁 폐허에서 올림픽 · 월드컵 · G20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도시가 된 서울,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며 상전벽해를 이룬 서울을 표석 38개, 자료 사진 223장으로 역사 문화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표석 답사 지도 9장과 서울미래유산 8곳,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64곳을 함께 소개해 역사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근대적 도시화의 시작‘’에서는 광복 이후 서울이 근대적 도시로 변모되는 과정을 담았다. 광복과 함께 경성부는 서울시로 개칭됐고 이듬해 경기도에서 분리해 서울특별자유시로 승격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서울특별시로 개칭됐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돼 버렸다. 이후 원조 물자를 이용한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를 일으키고, 새로운 도시 건설에 주력했던 근대적 도시화의 서울 풍경을 소개한다.

제2부 ‘현대적 대도시의 건설‘’에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는 서울의 성장과 도시 확장의 과정을 담았다. 눈부신 경제성장은 서울로의 인구 집중을 불렀고, 인구 급증은 도시문제와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경기도 고양군·양주군·광주군·시흥군·김포군·부천군의 일부 지역을 편입하면서 서울은 확장했고, 영동개발을 필두로 본격적인 강남 개발이 촉진됐다. 논밭이었던 강남 지역이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이자 중심지로 상전벽해 하지만 개발과 성장에는 항상 빛과 그늘이 공존했다.

이 책은 전국역사지도사모임이 잃어버린 역사의 현장에서 표석을 연구하고 탐구해 시대별로, 주제별로 묶어 출간하는 ‘표석으로 읽는 서울 근현대사’ 시리즈 완결편이다.

독립투사들과 모던보이가 뒤섞인 혼돈의 시대인 일제강점기 서울(경성) 풍경을 담은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를 시작으로, 신문물이 거침없이 쏟아지며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를 지나는 대한제국의 서울(한성) 풍경을 담은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펴냈다. 이번에는 광복 이후부터 서울올림픽까지 고도성장의 근·현대 대한민국의 서울 풍경을 그렸다.

개화부터 근대화 · 산업화 · 민주화 · 현대화로 격변하는 서울의 백 년을 읽는 데 더 없이 유효한 ‘표석으로 읽는 서울 근현대사’ 시리즈가 완성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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