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 소비 쿠폰 어디서, 어떻게 쓸까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등 9개 업종
'2만원 배달·외식' 4회당 1만원 환급
영화는 표 1장당 6천원, 1주일에 2회

농·수산은 소비 쿠폰 발급이 중단되지 않았으므로 지금처럼 이용하면 된다. 사용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롯데슈퍼, GS 더 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네이버, 쿠팡, 마켓컬리, 이베이 코리아(G마켓·옥션·G9), 11번가, 티몬, 위메프, CJ몰, 인터파크다.
이곳에서 농·수산물을 살 때 결제액의 20%를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업체에서 구매할 때는 자동 할인되지만, 온라인 업체에서는 별도의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할 때 직접 적용해야 한다. 대부분 업체는 회원에게만 이런 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미리 가입하는 편이 좋다.
외식은 2만원 이상 신용카드·지역 화폐로 결제 시 4회당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신용카드사는 롯데·우리·삼성·신한·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다.
지난 사업 기간(5~10월) 이 카드사를 통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 새롭게 응모할 필요 없다. 누적 실적도 이어서 적용된다. 다만 지역 화폐 이용자는 신규 응모해야 한다.
백화점·대형 마트·쇼핑몰에 입점한 외식업소 중 수수료를 받는 매장에서는 2만원 이상 결제해도 이용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적은 신용카드사·지역 화폐별로 1일 2회까지만 인정된다. 사업 참여 카드사와 연계돼 있다면 삼성 페이 등 간편 결제 수단을 이용해도 된다.
대면 업종 지원이라는 취지에는 맞지 않지만,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에도 실적을 인정한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카카오톡 주문하기·위메프오·페이코·딜리어스·먹깨비·소문난샵·배달특급·띵동·배달의명수·일단시켜·어디GO·배달올거제·배달모아·불러봄내·배슐랭·대구로·씽싱여수·방구석 미식가 22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공연의 경우 뮤지컬·연극 등 국내 상영 작품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당 8000원을 아낄 수 있다. 참여사는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예스24 티켓, 네이버 N 예약, 멜론 티켓, 옥션 티켓, 위메프, 티몬 8개사다. 각사 홈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한 뒤 쿠폰 신청 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직접 적용해야 한다. 할인 한도는 1인 기준 2주일당 4매다. 예매처별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숙박은 온라인으로 7만원 이상 업소를 예약할 경우 2만~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 야놀자 등 온라인 여행사 50여곳이 참여한다. 각사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아야 한다. 할인 한도는 1인 1회다.
영화의 경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 플렉스와 독립 영화관에서 구매하는 표 1장당 1인이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쿠폰은 각사 홈페이지에서 1주일에 계정당 2매씩 내려받을 수 있다. 사별로 중복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독립 영화관은 할인 적용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여행은 상품 예약 후 선결제 시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 할인 대상에는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 여행 상품'만 포함된다. 포털 사이트에서 '국내 여행 할인 상품'을 검색하거나 '투어비스'에 접속하면 할인 상품을 볼 수 있다. 쿠폰은 1인 1매만 받을 수 있다.
전시의 경우 박물관은 온라인 예매 시 관람료의 40%를 3000원까지, 미술관은 온라인 구매 시 1000~5000원(현장 구매는 1000~3000원)을 아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 N 티켓 홈페이지 접속→박물관 전시 상품 선택→관람권 결제 시 쿠폰 할인→카카오톡으로 e티켓 수령' 절차를 밟으면 된다. 미술관은 문화 N 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내려받은 뒤 결제 시 적용한다. 현장 할인권은 카카오톡 '미술 전시 관람료 지원' 채널에서 받을 수 있다.
실내 체육 시설은 '1타 3만 체육 쿠폰'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7개 신용카드(삼성·신한·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 중 하나로 신청해야 한다. 26일 승인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신청한 신용카드로 8만원 이상의 시설 이용료를 결제할 경우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이용하려는 시설이 환급 대상인지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환급은 선착순이므로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가능한 한 빨리 결제하는 것이 좋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축구·야구·농구·배구 경기를 온라인 예매 시 입장료의 50%를 7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리그(WKBL)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내려받은 할인권을 적용해 결제하면 된다. 쿠폰은 각 예매처에서 회차마다 2매씩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