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디바이스 및 AI, 빅데이터 기술로 정밀 측정∙분석ᆢ적기 관리 실현

농림식품 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0일, ㈜팜프로의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측정 기술' 신기술에 대한 NET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통해 해당 기술 및 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연구개발산업 지원 등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에 NET 인증을 획득한 ㈜팜프로의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가축의 체온 및 활동량 측정 기술'은 IoT 기술을 적용한 Wearable Device를 가축에 부착해 체온 및 활동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와 변화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또한 AI, 빅데이터 기반 기술 적용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질병징후나 분만, 발정을 감지하고 농장주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하는 LMS(Live-Stock Monitoring Service)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상용화된 기존 실시간 체온 측정기술의 경우 정상체온 대비 ±2℃ 이상의 범위에서 측정하지만, 팜프로가 개발한 최신 기술은 ±0.5℃ 이하의 범위에서 소의 체온을 측정해 더 정밀한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소의 발정 및 배란기에는 0.5℃ 이상 체온이 상승하고, 분만 24시간 이전부터 0.5℃~1℃ 정도 체온이 하락한다. 또한 질병의 종류에 따라 ±0.5-2℃ 이내에서 체온의 증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 이용 시 질병등의 관리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프로 관계자는 "Wearable Device를 활용하여 우유와 고기의 생산량을 높이는 'Connected Cow & Farm' 시장은 2022년 107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되며, 이 중 해외 선도업체가 경쟁 중인 낙농 분야만 3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 축산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가축 관리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항생제 내성이 없는 무항생제 고급육 생산과 구제역등 ASF등의 전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높은 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과 가축을 생각하는 국산 스마트 축산 기술 확보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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