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흘 만에 다시 8만명대 확진…추가 사망 70명
도쿄, 1만4445명…화요일 기준 역대 최다
도쿄, 병상률 50.7%…긴급사태 기준 넘어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45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6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8만4934명으로 5일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뒤 30일과 31일 각 7만8128명과 6만838명으로 줄었으나, 다시 사흘 만에 8만 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도(1만4445명)와 오사카부(1만1881명)에서 신규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도쿄도의 경우 전주의 1.1배로, 화요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기준 1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일째다.
또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은 50.7%로, 도가 긴급 사태 선언 발령 기준으로 삼았던 50%를 넘어섰다.
도쿄도 당국자는 "5차 확산기에 비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입원율이 낮고 비교적 증상이 가볍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고령자 등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현 시점에서는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때 병상사용률은 48.5%였다.
1일 일본 전역의 추가 사망자는 70명이다.
오사카부 18명, 아이치현 10명, 후쿠오카현 6명, 도쿄도 5명, 지바현 4명 등의 순으로 희생자가 많았다.
이날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82만6292명, 누적 사망자는 1만8898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