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금융·증권

러, 자국 내 유튜브 차단…광고 뺀 구글에 보복 조치

입력 2022-03-21 11:32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우크라이나를 한 달여 공격 중인 러시아가 자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다. 구글의 러시아 통신사 접속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노보스티통신은 자국 통신감독당국이 조만간 미국 구글 산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시기는 이번 주 중으로 예측했다.

러시아가 구글의 광고 차단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제한한다. <사진=pixabay>
러시아가 구글의 광고 차단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제한한다. <사진=pixabay>
구글은 유럽연합(EU)의 요청을 받아들여 EU 국가들 내에서 RT 등 러시아 국영 언론 2개 사의 콘텐츠를 검색해도 웹사이트에 표시되지 않도록 제한했다. 또한 구글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조치로 러시아 내 광고 집행을 모두 중단했다.

러시아의 유튜브 서비스 차단은 이런 구글 조치에 대한 직접적 보복으로 보인다. 그간 러시아가 외국 기업이 만든 SNS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만큼 향후 대상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러시아는 이달 초 메타 플랫폼스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이 러시아 국영 미디어 접속을 제한했다며 역으로 자국민들의 페이스북 이용을 차단했다. 지난 11일에는 메타를 ‘과격파 조직’으로 규정했고 14일부터는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접속도 제한했다.

zarag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