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환절기가 겹치면서 최근 사망자가 늘자 서울시가 시립승화원 등 관내 화장장을 풀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3155840036518752c8ab621251423735.jpg&nmt=30)
시는 코로나19 여파에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사망자가 급증, 화장장 대란이 벌어진 점을 감안해 비상체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등 관내 2개 화장시설의 일일 화장 회수는 232건까지 대폭 늘어난다. 그간 일 평균 135건의 화장을 실시하던 이들 화장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자 지난 16일 191건까지 화장로 가동횟수를 확대한 바 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만~40만 명대를 기록하고 사망자도 하루 300명대에 육박하면서 내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만88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1044만7247명)을 넘어섰다. 사망한 하루 확진자 역시 291명으로 수도권 지역 화장장의 포화상태가 극에 달했다.
서울시 정수용 복지정책실장은 “시에서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상체계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는 화장시설 현업 근로자들과 노조 관계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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