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금융·증권

심각한 충치로 인한 치조골 손상, 임플란트 도움

입력 2022-03-25 10:54

심각한 충치로 인한 치조골 손상, 임플란트 도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치아 건강을 위해 식사 후 꼼꼼한 양치질이 필수다. 구강 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면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 특히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식일수록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구강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더라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이때 빠른 대처가 이뤄져야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치료는 충치가 진행된 정도 및 증상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충치는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법랑질 우식만 진행돼 통증이 거의 없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 이후 상아질 우식에 도달하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에 자극을 느끼고 여기서 더 진행되면 신경까지 이환돼 극심한 치통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치조골까지 이환된 경우 치신경이 괴사되면서 통증조차 느끼지 못하게 된다.

초기 충치의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만일 대처가 늦어 말기까지 도달한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충치를 비롯해 치아가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한 경우 적용하는 대표적인 인공 치아다.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심은 후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다른 시술들과 달리 주변의 다른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 치아와 유사하게 기능적·심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치료에 앞서 개인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발치즉시 임플란트를, 인공치근을 식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뼈가 부족하다면 상악동 거상술 혹은 골 유도 재생술을,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염증이나 사고 등으로 충분한 양의 뼈와 밀도가 없는 경우, 당뇨나 고혈압 및 심장질환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치아 상실을 장기간 방치한 경우 등에 해당한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