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310490404848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애플의 첫 듀얼 충전기에 관한 루머는 지난 8일 제기됐다. 9to5Mac 등 애플 정보에 정통한 웹사이트들은 이날 애플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와 동시에 애플워치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C타입 듀얼 충전 어댑터 관련 문서를 유출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개된 애플 듀얼 충전기의 출력은 35W급이다. DC5V/3A와 DC9V/3A, DC15V/2.33A, DC20V/1.75A 등 총 네 종류의 충전모드를 지원한다. “35W급 듀얼 USB-C 포트 전원 어댑터와 USB-C 케이블을 사용해 디바이스를 충전하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떡하니 찍힌 것으로 미뤄 웹페이지 유출은 애플의 실수로 추정된다.
기존의 애플 배터리 충전기로는 한 번에 한 개의 디바이스 충전만 가능했다. 애플은 한 번도 듀얼 충전기를 발매한 적이 없는 터라 가격을 두고 갖은 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현재도 비싼 애플 충전기 가격으로 미뤄 듀얼 충전기 가격은 10만원 선, 케이블은 개당 2~3만원 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아이폰12부터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 애플이 듀얼 충전기를 출시하면서 수익 확대를 노린다는 분석도 나왔다. 듀얼 충전기가 질화갈륨(GaN) 기술을 채택, 소형화를 이뤘을 것이라는 루머도 돌면서 아예 충전기 시장을 키운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애플의 첫 USB-C 타입 듀얼 충전기 소문이 나면서 아이폰 고속 충전 지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는 단말기를 최대 120W 출력으로 20분 안에 완충하는 고속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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