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투자자들로부터 피소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415151700154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14일 IT 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트위터 주식을 보유한 일부 투자자들이 최근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요구한 배상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고들은 일론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취득 신고를 고의로 늦게 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출자 비율이 5%를 넘은 지난 3월 24일 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보다 늦은 이달 4일에야 신고했다는 게 원고들 지적이다.
특히 원고들은 SEC 신고를 고의로 미룬 일론 머스크가 1억5600만 달러(약 1910억원)를 챙겼고, 이 과정에서 이익을 볼 수 있던 다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비난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글을 올려온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주식 9.2%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2급 이사 자격으로 트위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소송과 관련,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은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단체 이메일에서 "일론 머스크가 다른 이사들과 같이 회사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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