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10일 인천시청·남동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지 공공기여 사전협상 제안에 대한 주민 의견청취 공람·공고를 게재했다.
하지만 인근에 청사를 둔 인천경찰청은 초고층 건물이 옆에 지어지면 헬기가 청사 옥상에서 이·착륙할 때 위험하다며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구월로데오상가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과 관련 “옛 롯데백화점의 폐점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상인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백화점 사업주는 백화점 사업을 포기하고,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한 것이 벌써 3년째다”며 “인천시의 대표상권인 구월로데오 상권이 영원히 침체돼 인천시민에게 외면당하는 상권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말했다.
이어 "주민열람공고 결과 95% 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 그리고 시의회의 찬성 가결에도 인천경찰청의 반대로 인해 우리 구도심은 발전할 수 없는 것이냐”며, “경찰청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겠지만 우리 구월로데오 상인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찰청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존권이 먼저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문제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은 협의와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시민의 생존권에 우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전향적인 생각으로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