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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매각 제안…"53조 지불 가능"

입력 2022-04-15 07:46

트위터에 통매각을 제안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
트위터에 통매각을 제안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51)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매각을 제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주식 9.2%를 취득,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14일 TED가 주최한 행사에 등장, 자신이 이사로 있는 트위터에 매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응할 경우 주당 54.2달러(약 6만6500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트위터 전체 회사 가치를 430억 달러(약 53조원)로 평가한 셈이다.

트위터 매각과 관련,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며, 사람들이 합법적인 범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매각 제안에 트위터 이사회가 고민에 빠졌다. [사진=트위터 공식 로고]
일론 머스크의 매각 제안에 트위터 이사회가 고민에 빠졌다. [사진=트위터 공식 로고]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신고 자료에서 트위터 주식의 9.2%를 취득한 사실이 밝혀졌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SNS의 사회적 기능을 확장할 인물이라고 반겼고 즉시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이번 매각 제안에 트위터 이사회가 어떻게 나올지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 이사회는 매수 주체만이 행사할 수 없는 옵션을 기존 주주에게 부여하는 독소조항을 검토 중이다. 이 안은 빠르면 1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매각 제안에 대한 이사회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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