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로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512022400949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배구망(环球网) 등 중화권 언론들은 15일 기사를 통해 유튜브 영상 속 김치를 ‘파오차이( 泡菜)’로 표기한 한국 식약처가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고 소개했다.
식약처는 2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임산부 건강 관련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기해 논란이 됐다. 영상을 게재한 지 약 2개월간 인지하지 못하다 최근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임산부 및 영유아 식생활 안내를 목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번역하는 과정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해당 동영상을 즉시 삭제 조치했다”며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이런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22일자로 김치의 중국어 표기 용례를 ‘신치(辛奇)’로 변경했다. 식약처는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이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해 표기 오류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일부 중국 언론들은 중화권에서 인기를 모은 한국 배우 추자현 역시 식약처에 앞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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