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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변한 강원 산간…4월 끝자락에 흰 눈 '펑펑'

입력 2022-04-30 07:01

'입하' 6일 앞두고 강원 산간 폭설
29일 오전 설악산 적설량 9.5cm
지난해엔 5월에 함박눈 내리기도

2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봉 중청대피소 일대에 눈이 내렸다. (사진=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봉 중청대피소 일대에 눈이 내렸다. (사진=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뉴시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立夏)를 6일 남겨놓은 4월의 끝자락, 강원도 산간 지역에 흰 눈이 펑펑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강원 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설악산에는 9.5㎝의 눈이 내려 쌓였다.

현재 산불방지 통제 기간이라 탐방객이 찾지 못하는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도 흰 눈이 쌓였다. 대피소 지붕과 탐방로가 하얗게 덮인 것은 물론, 대청봉으로 향하는 길목도 눈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았다.

평창군에 위치한 발왕산도 마찬가지로 흰 눈에 덮여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그야말로 겨울왕국을 연상케 했다.

녹색 이파리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 위에 한겨울에도 보기 힘든 눈꽃이 피었다. 하얀 겨울 숲 사이로 연둣빛이 드문드문 얼굴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 산간 지역의 봄철 설경은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말에도 이 지역에 눈이 내렸고, 5월 초에는 함박눈이 쏟아져 1999년 이후 22년 만의 5월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산간 지역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전에 해제됐고, 저녁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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