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반대로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되면서 튼살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복부를 중심으로 튼살이 생겼다가 출산 후 탄력이 떨어지면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튼살은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현상으로 초기에는 붉은색으로 보이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게 된다. 한 번 생기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비의 발달하면서 레이저치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진피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조직으로 리폼이 가능한 방법이다. 통증이나 붓기가 거의 없어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붉은 튼살의 경우 복합적 파장을 이용한 루메니스를 사용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대략 2~7일 후부터 개선되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바뀐 지 오래된 흰 튼살은 e-레이저가 적합하다. 튼살 부위에만 1-2줄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어 재발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튼살 치료는 색소침착, 굴곡 정도, 질감 등 개인상태를 고려한 맞춤치료가 중요하고, 특히 접히는 부위에 발생된 튼살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색소침착, 켈로이드 등이 생길 수 있어 전문성을 갖춘 피부과에서 레이저 파장이나 강도 등의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튼살 치료도 중요하지만 적정 체중 유지와 샤워 후에는 충분한 보습을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