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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

입력 2022-05-26 09:15

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인들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건강의 이상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갑자기 손목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목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수근관이라는 터널 공간이 있다. 이 좁은 터널에 정중신경을 포함해 힘줄과 신경 등이 다수 밀집돼 있다. 손목터널증후근이란 정중신경이 압박 받고 눌리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병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미용사, 주부에게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서도 빈발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목 통증과 함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위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해 근육까지 영향을 받게 되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해고 섬세한 움직임이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료는 감각 이상 위치와 정도를 파악하며 운동 기능 약화 정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아울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습관도 중요하다. 컴퓨터 사용처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동작은 되도록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손목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손목을 어쩔 수 없이 자주 쓸 수밖에 없다면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광영 대구 더편한정형외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때문에 손목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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