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HOME  >  연예

충치치료, 적절한 치료시기 놓치지 않아야

입력 2022-06-13 20:35

충치치료, 적절한 치료시기 놓치지 않아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충치는 누구나 흔히 겪는 구강 질환의 일종이다. 보통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구강 내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가 박테리아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증상이다.

문제는 충치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치아 겉을 덮고 있는 법랑질만 손상돼 눈으로 보기에 큰 차이가 없는데다 통증이나 시림 증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통증과 이 시림 증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이미 법랑질을 넘어 안쪽의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때 치료를 방치하기보다는 가능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한번 발생된 충치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서서히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심한 통증과 시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만약 상아질 손상으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썩은 부위를 삭제한 후 레진, 인레이 등을 이용한 충전재로 빈 자리를 채워넣는 방식의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또한 치수조직까지 모두 감염된 경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치료를 통해 조직을 제거한 후 충전재를 채우고 세라믹, 지르코니아와 같은 재료의 크라운으로 완전히 덮어야 한다. 이때 감염조직을 정확히 제거하지 않은 채 진행하면 재발 및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치아 모양에 맞는 보철물 제작과 섬세한 집도 등 더욱 까다로운 과정이 요구된다.

최앤이치과 최기수 대표원장은 “충치를 우습게 여기고 아무 때나 치료해도 된다고 생각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자칫 심한 경우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올바른 치솔질 등 올바른 구강 건강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