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4072239021938752c8ab621251423735.jpg&nmt=30)
하나은행은 13일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 적금 22종과 예금 8종 등 예적금 30종의 기본금리를 14일부터 최대 0.9%p 인상한다. 상품별·가입기간별로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0.9%p 각각 인상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 가입하면 만기 2배의 금리를 적용하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랐다.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상승한다.
하나은행 월복리 적금 상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p 각각 인상된다.
매달 원리금을 수령하는 ‘행복knowhow연금예금’ 역시 0.9%p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는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3·6·9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p 인상된 연 2.8%로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21개 정기예금 및 25개 적금 금리를 최대 0.80%p 상향 조정한다.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의 경우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기타 정기예금 상품 금리 역시 0.25~0.50%p 인상한다.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WON플러스 예금’은 앞으로 금리를 반영해 인상폭을 조정한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금리를 각각 인상한다.
지난 8일 수신금리를 최고 0.7%p 인상한 신한은행은 한은 빅스텝 이후 일부 수신상품의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1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폭은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p, 적립식 예금 금리는 0.50~0.60%p다.
KB국민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 폭 및 시장 상황을 고려, 다음 주 초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갖고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75%에서 2.25%로 올라갔다. 한은 빅스텝은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최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인상한 것도 처음이다.
특히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말 2.75~3.0%대 금리 인상안과 관련, “불확실성이 커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고 언급, 당분간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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