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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부정출혈, 생리과다...자궁내막용종 '의심'

입력 2022-08-29 15:11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자궁내막의 조직 세포가 돌기처럼 자궁 내부로 돌출되는 질환을 자궁내막용종이라고 부른다. 개수는 한 개부터 수십 개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크기 역시 좁쌀만한 크기의 작은 것부터 3~4cm 이상의 커다란 것까지 나타난다.

자궁내막용종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여성 호르몬이 발생에 관여한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고 자궁내막증식증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혈관의 발달로 인한 부정출혈과 생리과다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착상이 잘 되는 자궁 뒷벽과 자궁에서 나팔관으로 이어지는 통로 부분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불임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폐경을 앞둔 여성의 경우에도 자궁내막용종이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추적관찰을 통해 용종의 크기 변화와 양상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용종의 개수가 많아지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 소파술이나 자궁경을 통해 확인하고 용종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임신을 앞둔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자궁경과 하이푸를 복합적으로 시행해 보다 건강한 자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용종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궁경을 통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특수 장비를 이용해 용종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부담이 적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신이 되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나 시험관아기나 인공수정 등을 준비 중인 부부라면 자궁내막의 손상 없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크기와 위치, 증상, 향후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부정출혈이 있거나 질 분비물이 증가한 경우, 생리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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