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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그룹, NBA, NFL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벤처캐피탈 출범

입력 2022-09-17 09:00

스파크랩 그룹, NBA, NFL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벤처캐피탈 출범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네트워크인 스파크랩 그룹이 NBA 및 NFL 선수 출신의 투자자들과 함께 프로 운동선수들을 위한 벤처캐피탈인 ‘프로플레이어스 비씨 클럽(ProPlayers VC Club)’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프로플레이어스 비씨 클럽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은퇴한 프로 운동선수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지만 스타트업 투자에는 생소한 운동선수들이 쉽게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스타트업에게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운동선수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운동선수들에게는 스파크랩 그룹 네트워크 내의 비즈니스 전문가와 창업자들의 사업 조언은 물론 새로운 스타트업 아이디어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플레이어스 비씨 클럽은 미국프로농구(NBA) 및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동했던 운동선수 출신의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NBA G 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 후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로 변신한 월터 피치포드(Walter Pitchford)와 LA 레이커스에서 올스타급 선수로 활동 후 현재 애틀랜타 호크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 중인 닉 반 엑셀(Nick Van Exel), LA 클리퍼스 등에서 NBA 올스타로 활약 후 현재 연쇄창업자와 투자자로 활동중인 바론 데이비스(Baron Davis)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한 덴버 브롱코스 현역 당시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두 번 우승했던 레이 크로켓(Ray Crockett)도 파트너로 합류했다.

월터 피치포드 프로플레이어스 비씨 클럽 파트너는 “최근 몇 년 동안 실리콘밸리와 전세계 다양한 스타트업 허브에서 투자자와 창업가들을 만나며 현역 운동선수로 활동 중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투자 정보를 동료 운동선수들에게 공유했을 때 얻었던 폭발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새로운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닉 반 엑셀 파트너는 “전 세계가 불황을 겪고 있지만 최근 1~2년간 과열됐던 시장이 진정되며 다소 높게 평가되고 있던 기업들의 가치 역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이기에 스타트업 투자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높은 자금력은 있으나 한정된 투자 기회에만 노출되어 있던 프로 운동선수들에게 투자가 절실한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플레이어스 비씨 클럽은 투자 후 발생하는 이익 배당금의 4퍼센트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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