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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온몸으로 번지는 ‘편평사마귀’ 조기에 치료하세요

입력 2022-10-12 14:10

방치하면 온몸으로 번지는 ‘편평사마귀’ 조기에 치료하세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편평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표피 과다증식으로 피부가 튀어오르는 질환이다. 표면을 칼로 자른 것처럼 편평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이마, 턱, 관자놀이, 입 주위와 같은 얼굴은 물론 손등에 잘 나타나며, 20~40대 여성에게서 호발한다.

특히 표면이 융기된 편평한 모양에 살색이나 옅은 갈색을 띠는 특징 때문에 여드름으로 오해하기 쉽고 시간이 지나 붉은기가 사라지면 잡티나 검버섯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물론 편평사마귀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고, 건강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한 두개로 나타나 '사라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 전염성이 강해 얼굴이나 몸 전체로 오돌토돌한 구진들이 퍼지는 경우도 많아 외모적 스트레스를 제공하기 일쑤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방법으로는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빠르게 직접적인 제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법들이 선호 받고 있다. 그중 저통증 Er:Yag 레이저의 경우 큰 통증 없이 딱지, 붉은기 등을 최소화 하면서 뿌리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평편사마귀가 전신에 퍼진 경우나, 100개 이상인 경우에는 피부과나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면역 증강을 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전염성이 높은 편평사마귀는 가족 간에 전염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크기, 위치, 개수, 환자의 나이 및 면역상태 등을 정확히 분석한 후 상태에 맞는 치료법과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시에는 파장이나 에너지 등을 섬세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체력저하와 면역력 약화가 편평사마귀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강화와 적절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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