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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목과 어깨 통증 목디스크, 치료 및 관리법은?

입력 2022-11-03 10:59

지속적인 목과 어깨 통증 목디스크, 치료 및 관리법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목과 어깨 통증은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라는 구조물이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되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밀려나온 추간판이 경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뒷목과 어깨 상부의 통증을 유발한다. 압박을 받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목, 어깨 외에도 팔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현상, 두통이나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한 충격, 잘못된 생활습관 등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노화가 주된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은 “목디스크 방치할 경우 마비나 감각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에는 대부분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압박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때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경막외유착박리술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초소형 카테타를 삽입해 신경유착을 찾아 박리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목디스크는 재발의 위험이 높은 질환인 만큼 평소 자세습관을 교정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컴퓨터의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는 경우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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