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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저가 모델 실망감에 4.5% 급락...기존 모델Y와 모델3보다 가격 낮춘 저가형 모델 선보여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08 06:43

전문가들, "대중차로 평가받는 3만달러대가 아닌데다 새 모델도 아니다"고 혹평 이어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가 예상대로 7일(현지시간)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낮춘 모델Y와 모델3를 공개했다.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저가형 모델을 선보였지만 실망감이 드러나며 4.5% 하락 마감했다. 자료=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저가형 모델을 선보였지만 실망감이 드러나며 4.5% 하락 마감했다. 자료=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하지만 저가 모델이 흥행할 지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아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45% 하락 마감했다.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Y와 모델3보다 각각 약 6000달러, 1700달러 저렴했다.

9월 말로 끝이 난 최대 대당 7500달러에 이르는 전기차 신차 보조금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저가 모델이 기존 모델을 잠식하면서 마진을 압박할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테슬라 측은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판매 둔화와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기존 모델Y보다 약 6000달러 낮춘 저가형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기존 모델Y보다 약 6000달러 낮춘 저가형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새 모델Y는 기존보다 인테리어는 단순해졌고 주행거리도 321마일(516㎞)로 짧아졌다. 스피커 수는 줄고 뒷좌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 가격이 여전히 대중차로 평가받는 2만달러대 후반~3만달러대 초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CFRA의 개릿 넬슨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판매량 증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이 기대하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은 아니며 4분기부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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