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는 두껍게 흉살이 형성돼 일반 흉터보다 더 보기 흉해지는 바람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수술은 심장수술, 제왕절개, 어깨나 무릎 같은 관절 부위의 수술 등이다. 특히 제왕절개 후에는 켈로이드가 생길 확률이 높다.
주로 귀, 귓불, 어깨 등에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긴다. 흉터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흉터를 별 것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주사나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흉터를 제거할 수 있다. 그중 오래되거나 재발성 켈로이드를 저통증 레이저를 사용해 리폼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붉은 기운과 함께 피부 속 흉터 형성 물질들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특히 얼굴, 손목, 가슴 부위의 켈로이드 흉터에도 레이저를 이용하면 변형된 섬유조직을 재배열시켜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하면 흉터의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더 이상의 흉터의 진행을 막고 모양과 변색을 없앨 수 있다.
망설일수록 치료 자체도 어려워질 분 아니라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켈로이드로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레이저 치료 시 조사량, 파장 등을 적절히 적용하지 않으면 색소침착, 멍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드물게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손으로 만지거나 긁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