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SUV 모델들도 보합세 유지.. 대부분 시세 회복 보여
제네시스 G80 등 대형차, 수입차, 비인기 모델 시세 하락(소폭) 계속

이번달 중고차 시황의 특징은 아반떼, 쏘나타로 대표되는 준중형, 중형 모델들의 상승세다. 지난달 그랜저, K7등의 준대형차의 시세 상승에 이어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도 보합세를 유지하며 시세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제네시스 G80 등 대형차와 수입차의 경우 소폭이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일부 대형차, 수입차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세가 회복됐다. 하락했던 시세를 고려하면 아직 전반적으로 시세는 하향 평준된 상황이다.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원하는 매물이 있다면, 시세가 더 내려갈 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5월 중고차 시세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9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했다. (주행거리 평균 6만km에서 8만km 사이)
▲경소형차
경차는 레이는 상승, 모닝과 스파크는 소폭 하락과 상승했지만 보합세에 가깝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062만원 (판매 매물 가격 분포 930만원에서 1199만원)으로 전월 평균 1014만원 (890만원에서 1190만원) 대비 48만원 상승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14만원 (85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전월 평균 937만원 (870만원에서 1030만원) 대비 23만원 하락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75만원 (720만원에서 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770만원 (690만원에서 850만원) 5만원 상승했다.
▲준중형차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 등의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 모델들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389만원 (124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69만원 (1230만원에서 150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45만원 (112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43만원 (1155만원에서 1490만원) 대비 2만원 상승했다.
▲중형차
중형세단 역시 전모델의 시세가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이 평균 1671만원 (159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66만원 (1470만원에서 1830만원) 대비 5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1만원 (1485만원에서 17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17만원 (1420만원에서 1750만원) 대비 34만원 상승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441만원 (1234만원에서 15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95만원 (1080만원에서 1620만원) 대비 46만원 상승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737만원 (155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평균 1732만원 (1490만원에서 1860만원) 대비 5만원 상승했다.
▲준대형차
준대형차 대표 모델인 그랜저와 K7의 시세가 지난달까지 상승했으나, 이번달은 소폭 하락했다. 회복세에 이어 자연스러운 하락폭으로 볼 수 있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61만원 (1739만원에서 232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83만원 (1789만원에서 2350만원) 대비 22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72만원 (1599만원에서 18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807만원 (1650만원에서 1890만원) 대비 35만원 하락했다.
▲대형차 (제네시스)
대형차의 경우 계속 하락세지만, 이제 그 폭은 크지 않아 보합세로 볼 수 있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3044만원 (2680만원에서 3480만원)으로, 전월 평균 3064만원 (2690만원에서 34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4604만원 (3950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전월 평균 4619만원 (4190만원에서 4999만원) 대비 15만원 하락했다.
(구분 편의상 함께 언급) G70 2.0 AWD 엘리트의 경우 평균 2892만원 (2720만원에서 30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825만원 (2250만원에서 3170만원)보다 67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전월 평균 2892만원 (2650만원에서 3170만원) 에 비해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SUV·RV
SUV와 RV, 미니밴은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했으나, 전월 상승분을 고려하면 보합세로 볼 수 있다.
현대 싼타페 TM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772만원 (2590만원에서 3080만원)으로, 전월 2800만원(2610만원에서 2980만원) 대비 28만원 하락했다.
팰리세이드 2.2 디젤 AWD 프레스티지는 평균 3978만원 (3490만원에서 4220만원)으로, 전월 3997만원(3590만원에서 4300만원) 대비 19만원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089만원 (1940만원에서 2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27만원 (1960만원에서 2150만원) 대비 38만원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088만원 (1850만원에서 22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18만원 (1830만원에서 237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725만원 (1560만원에서 18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44만원 (1570만원에서 1850만원) 대비 19만원 하락했다.
쌍용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345만원 (1240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50만원 (1240만원에서 1430만원) 대비 5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 평균 2402만원 (1850만원에서 28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7만원 (1880만원에서 2850만원) 대비 55만원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시세 하락 폭이 적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00만원 (1950만원에서 26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65만원 (2200만원에서 2700만원) 대비 65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93만원 (1800만원에서 222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32만원 (1899만원에서 2250만원) 대비 61만원 상승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324만원 (2050만원에서 25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63만원 (2050만원에서 2630만원) 대비 39만원 하락했다.
▲LPG(Lpi)
LPG 모델은 계속 하락세다. 가스 충전비의 장점이 줄고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90만원 (1580만원에서 1980만원)으로, 전월 평균 1820만원 (1810만원에서 189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도 평균 2020만원 (1890만원에서 2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90만원 (1990만원에서 2190만원) 대비 70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560만원 (1299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30만원 (1540만원에서 1800만원) 대비 7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
수입차는 대부분 하락세지만 수입차 특성상 큰 하락세로 보진 않는다. 상대적으로 디젤 모델의 하락폭이 크고 가솔린은 일부 상승한 모델도 있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750만원 (3400만원에서 388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90만원 (3390만원에서 4080만원) 대비 40만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400만원 (2990만원에서 387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71만원 (3340만원에서 3890만원) 대비 171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299만원 (3150만원에서 3390만원)으로, 전월 3304만원 (2790만원에서 3800만원) 대비 5만원 하락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65만원 (3390만원에서 4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35만원 (3180만원에서 4490만원) 대비 3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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