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연예

임플란트 앞서 잇몸뼈 소실됐다면...뼈이식으로 안정 높여야

입력 2024-03-06 09:00

임플란트 앞서 잇몸뼈 소실됐다면...뼈이식으로 안정 높여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건강한 잇몸뼈는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의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은 자연 치아가 탈락한 잇몸뼈 자리에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법이다. 잇몸뼈 절개 후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를 연결해 그 위에 인공치관을 씌우는 원리다. 따라서 뿌리 격인 인공치근이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튼튼한 잇몸뼈를 확보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는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골유착 과정이라고 부른다. 골유착은 임플란트의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잇몸뼈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통상적으로 알려진 골유착 기간에 제대로 고정돼 튼튼하게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라면 임플란트가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즉, 잇몸뼈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성공이 좌우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골이식 방법을 통해 잇몸뼈를 보완할 수 있어 환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약한 잇몸뼈를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뼈이식 임플란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뼈이식임플란트는 디지털 정밀검사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인별 잇몸뼈 및 치아구조 상태를 정밀 파악하여 이뤄진다. 이어 뼈이식술을 진행한 뒤 일정 기간 모니터링을 하며 회복 여부를 살핀다. 뼈이식 후 새로운 골이 생성되는데 3~8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회복이 이뤄졌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해 골유착을 도모한다.

중요한 점은 뼈이식에 활용할 이식재 선택 여부다. 해당 이식재가 미세다공구조로 인체 뼈와 유사한 구조를 갖췄는지, 상호연결된 다공성과 이식 부위 재혈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면역학적 거부 반응 없이 적응하는지, 신생골 형성 및 성장 촉진이 이뤄지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이는 임플란트 골유착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환자 신체에서 채취한 자가골 이식이다. 하지만 또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이러한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뼈의 상태와 수술 편의, 비용 등을 고려하여 합성골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개개인에 따라 어떤 이식재가 가장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해 의료진과의 정밀 상담을 거쳐야 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임플란트 식립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잇몸뼈 건강을 꼽을 수 있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해도 안정기까지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임플란트는 사후관리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고 재수술 위험 역시 줄일 수 있으므로 올바른 관리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