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IL-2 제제의 전략과는 달리 HM16390은 강력한 항종양 효능을 우선으로 두고 안전성을 개선한 만큼 면역원성이 낮은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0316065806143d2326fc69c1231422890.jpg&nmt=30)
이번 임상시험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로,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IL-2(인터루킨-2)를 새롭게 디자인한 변이체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했다.
이 약물은 항암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 IL-2 제제와는 다른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흑색종, 대장암, 신장암, 췌장선암 등 다양한 암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M16390은 현재 사용 중인 재조합 인간 IL-2(aldesleukin) 대비 안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Aldesleukin은 고용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HM1639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한미약품은 HM16390이 단독요법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차가운 종양'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16390은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되었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제약바이오 기업, 학교, 연구소, 병원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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