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란 축구 국가대표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선수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운동장에 입장하는 아동을 말한다.
KT는 지난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의 공식 후원사로 국가대표 축구 경기의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를 모집·선발하고 있다.
이번 ‘2026 월드컵 2차 예선전’을 위해 KT는 만 6세-10세 사이의 꿈품교실 난청 아동들을 초청했다.
난청 아동이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로 국가대표 축구경기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난청 아동들이 이번 플레이어 에스코트 참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하기 위해 참여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꿈품교실’은 KT의 대표적인 장기 사회공헌사업인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1호를 개소한 바 있다.
꿈품교실은 언어 재활치료와 함께 음악·미술 교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대병원 KT 꿈품교실에 다니는 백건율 어린이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꿈 같았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고 자신감도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ESG경영추진단장 오태성 상무는 “소리를 전하는 통신사로서 난청 아동들에게 소리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찾아주고자 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운영해온 꿈품교실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며 장벽 없는 포용 사회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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